5월 들어 제주도내 학생 9명 코로나 확진
제주중앙고 7명, 오현고·제주중앙여고 각각 1명
도교육청 "PC방, 노래방에서 코로나 번진 듯"

▲제주도교육청이 이석문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6월27일부터 7월4일까지 항목별 순자 ©Newsjeju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교육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이달 들어 총 9명의 도내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원격수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원격수업 전환 도내 학교는 총 16개교다.

세부적으로 유치원은 효돈초병설유치원, 일도초병설유치원, 삼성초병설유치원, 표선초병설유치원 등 4곳으로 전체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전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초등학교는 2개교(삼성초, 한천초), 중학교 1개교(제주여중), 고등학교 5개교(제주중앙고, 오현고, 제주중앙여고, 제주여상고, 제주외고)다. 

또 학년별 원격수업을 시행하는 곳은 일도초등학교, 표선초등학교, 영주고등학교, 표선고등학교 등 4곳이다.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학교들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밀접접촉자가 나온 곳이다. 

이중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제주중앙고등학교, 오현고, 제주중앙여고 등이다. 제주중앙고 경우는 학생 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현고와 제주중앙여고는 각각 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가 나온 중앙고 1학년은 오는 21일까지 2주간, 2·3학년은 14일까지 원격수업이 시행된다. 오현고와 중앙여고 경우는 학년 전체 원격수업과 특별방역 및 역학 조사에 돌입했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집단 코로나 확진 시발점을 노래방과 PC방, 스터디카페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각 학교에 코로나 관련 지침을 전파, 학생들에게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체를 권고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정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동안 총 1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터지는 등 이달만 18명이 누적됐다. 

도정은 확진자가 다수 터진 것으로 확인된 목욕장업, PC방, 오락실·멀티방 등에 대해 5월23일까지 영업 제한에 나설 방침이다. 제한은 밤 1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방역 수칙 위반 행위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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