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부터 6월11일까지 5주간, 제주 출·입항 유조선 대상 집중 점검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는 6월11일까지 도내 출·입 국내 등록 유조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사고예방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전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1,373건이다. 이중 유조선 관련 사고는 133건으로 전체사고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지역 경우는 최근 5년간 101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이다. 대부분은 어선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으로 77건에 달한다. 유조선 경우는 2건이다. 

유조선으로부터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막대한 해양환경 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 제주해경의 '해양오염 사고 예방점검'은 사전에 방지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점검의 주요 내용은 ▷선박 해양오염 비상계획서 이행 실태 ▷방제 물품과 약제 법정 보유량 및 관리상태 ▷선저부 이중구조 이행 여부 등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유조선에서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대규모 기름유출사고로 이어져 해양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유조선 운항 관계자들은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예방조치에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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