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마늘농가 방문한 제주출입국‧외국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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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14일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농가를 방문해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제14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일손돕기는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소속 직원,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및 이민자 네트워크 회원 약 30명이 함께 나섰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민자 네트워크 김선미 회장은 "회원들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된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산리 고덕양 이장은 "마늘 수확 작업을 앞두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출입국‧외국인청 직원 등의 도움으로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어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일손 돕기 활동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농어업 분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해외 외국인 근로자를 일시적으로 도입해 단기간 동안 고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인력난 부족 해소가 목적으로, 계절성으로 단기간(90일, 5개월) 노동력이 필요한 농・어업 분야에 투입된다. 

도입대상은 △국내 지자체와 MOU를 체결한 외국 지자체가 추천한 외국인 △지자체 관내 결혼이민자의 해외 또는 국내 거주 가족(F-1-5) △ 지자체 관내 외국국적동포의 배우자(F-1-9) △국내 방문동거(F-1), 동반(F-3), 방문취업(H-2), 비전문취업(E-9) 외국인 등이다.

관리는 지자체·출입국외국인관서·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한다. 기관들은 불법체류, 인권침해 예방, 임금체불 여부·숙소 환경 등 주기적인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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