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2019년 오페라버전 제작 이후 첫 번째 도내 공연 추진
대면공연 추진은 물론 온라인 영상콘텐츠 제작 활용 계획 등

▲ 이중섭 창작오페라. ©Newsjeju
▲ 이중섭 창작오페라. ©Newsjeju

다가오는 10월,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제주도민을 위한 무대에 오른다.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천재화가‘대향(大香) 이중섭’의 생애를 그린 ‘창작오페라 <이중섭>’공연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2019년 오페라 버전 제작 이후 도내에서는 첫 번째로 추진되는 공연으로 이중섭 작가의 서귀포 생활, 시련 속에서 꽃피운 예술혼과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19년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숙영 연출가가 다시 한번 연출을 맡으며, 도립 서귀포예술단을 비롯한 출연진·스텝 등 150여 명이 참여한다. 올해 역시 지역출신을 우선 선정해 오페라 제작역량을 강화하고 제주도민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뉴노멀시대 공연문화에 따라 무대공연과 더불어 비대면 공연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무대공연 촬영물을 활용, 전문기술팀을 투입해 수준 높은 공연영상콘텐츠를 별도 제작함으로써 서귀포시 유튜브는 물론 OTT 플랫폼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중섭 오페라의 영상콘텐츠화를 통해 시·공간적 경계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문화콘텐츠’를 넘어 ‘대중문화콘텐츠’로 도약해 서귀포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작오페라 <이중섭>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귀포시가 최초 제작한 작품으로써 2016년 시작해 오페레타 버전으로 공연돼 오다가 2019년 오페라 버전으로 발전시켜 도외 공연을 추진해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2회 전석 매진 기록은 물론 유수의 전문가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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