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함께하는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이 31일 오전 10시 강정크루즈터미널 앞 주차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자리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좌남수 의장과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위성곤 국회의원, 김태엽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와 좌남수 의장은 강정마을회에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과오에 대해 다시 사과를 전했고, 강희봉 회장은 이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다시는 '갈등'을 옆에 두지 말자고 선언했다.
허나, 정작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반대를 외쳐왔던 이들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강동균 전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한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는 이날 행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사 주최자인 3개 기관뿐만 아니라 지역구인 위성곤 국회의원까지 모두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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