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26일 제주해비치호텔서 열려
세계 정상급 인사 온·오프라인 통해 참여

▲ 지난해 열린 '제15회 제주포럼' 현장. ©Newsjeju
▲ 지난해 열린 '제15회 제주포럼' 현장. ©Newsjeju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제주포럼'에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정상급 인사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다. 

올해 포럼은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국내·외 20여개 기관이 참가해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복합적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션 총 66개가 운영된다.

특히 올해에는 한·소 정상회담 제주 개최 30주년과 4·3특별법 전부개정 등 의미 있는 해로서 포럼 기간에 한국전쟁 발발일(6·25)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기념한 세션과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포럼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방역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대면·비대면 행사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현장 참석자는 사전 예약제를 통해 최소화할 방침이다.

포럼 첫째 날인 24일은 ‘청년의 날'로 운영되며, 둘째 날인 25일에는 프랑수와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개회식과 전체세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개회식에 앞서 열리는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 세션에서는 파리기후협약의 주역이었던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반기문 전 총장이 국제 및 국가적,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책에 대해 토론한다. 

개회식에는 G20 출범의 주역이었던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태국 최연소 총리이자 아세안의 상징적 리더인 아피싯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는 화상으로, 지그마 가브리엘 전 독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현장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991년 제주 한·소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도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만드는 물꼬를 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 반군과의 평화 협정을 이끌어 201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도 동시세션에 참여한다.

공식세션 외의 특별기획으로 주한 아랍·이스라엘 대사단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중동평화 과정이 남·북한 평화 구축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 시대의 한국외교의 방향을 논의하는 공로명, 김성환 등 전직 외교장관 간담회도 열린다.  

특히 개회식일이 6·25 발발일인 만큼 행사장 공용 공간 등을 활용해 전쟁의 아픔을 말하는 6·25 UN참전 용사들의 인터뷰와 한·미 의원 종전 선언 지지 영상 등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냉전종식 30주년 기념 특별 세션과 4·3과 정의·화해·회복의 세계 보편모델의 폐막세션, 폐막선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동서 냉전 종식 30주년이 되는 해로 ‘냉전종식 30주년 기념 특별 세션’을 기획해 소련과 공산주의 정치, 냉전 및 정치리더십 분야에서 폭넓게 저술해 온 정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영국의 아치 브라운이 참여해 냉전과 관련한 지식을 나누게 된다.

폐막세션에서는 원희룡 지사, 박명림 연세대 교수,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이 참여해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을 주제로 ‘4·3과 정의·화해·회복의 세계 보편모델’을 논의한다.

폐막세션 직후에는 4·3평화재단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폐막선언을 채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제주포럼의 모든 세션은 유튜브, 네이버TV 및 카카오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개회식을 비롯해 모든 세션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장 참가자 전원에게 자가진단 키트를 제공하고 모든 행사장 입구에 워크스루 비대면 방역 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행사 방역수준을 한 단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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