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 완료자 수가 전국적으로 700만명(인구 대비 13.8%)을 넘기면서 집단면역을 향한 발걸음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 3일 24시 기준 국내 1차 백신 접종 누적 완료자는 708만6,292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24만7,008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의 경우 전날 하루 동안 총 5,321명이 백신을 접종하면서 1차 백신 접종 누적 완료자는 9만1,272명, 2차 접종 완료자는 2만7,375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제주지역 전체 인구수 67만4,635명 대비 1차 완료자는 13.5%, 2차 완료자는 4.8%의 접종률을 보였다. 접종 대상 인구수의 70%인 목표 인원 40만2,580명과 비교할 때 집단면역 달성을 향한 1차 접종률은 22.7%, 2차 접종률은 6.8%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는 5~6월 접종 대상자 11만5,035명 가운데 총 9만3,254명이 예약하면서 81.1%의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예약률(80.6%) 보다 0.5% 높은 수치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어제 하루에만 34만 명이 넘는 분들이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셨다"며 "어제 마감된 60~74세 예방접종 예약률은 80.6%로 높게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사전예약을 하신 분들은 꼭 일정에 따라서 접종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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