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이낙연 지지모임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식 4일 한라아트홀서 개최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제주지역 모임인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식이 4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개최됐다. ©Newsjeju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제주지역 모임인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식이 4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개최됐다. ©Newsjeju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제주포럼'이라고 명명한 모임이 4일 오후 3시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낙연 전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을)이 신복지 제주포럼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상임고문을 맡은 송재호(제주시 갑),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 등 약 6700여 명에 달하는 주요 인사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양조훈 4·3 평화재단 이사장과 오임종 제주 4·3 유족회장, 김광우 제주 4·3 행불인 유족회장, 홍성수 전 제주 4·3 유족회장 등 4·3 관련 주요 단체 인사를 비롯해 김성수 민주평통 제주지역 의장, 김성훈 한라대 총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방역지침에 따른 최대인원 99명이 참석해 이낙연 전 대표 지지모임 출발에 격려의 뜻을 나타냈다.

가장 먼저 발언대에 나선 송재호 상임고문은 "4.3특별법 전면 개정안 통과 업적을 빼놓을 수가 없다. 당시 (이낙연)대표가 아니었으면 과연 개정이 이뤄졌을까하는 의문이 든다"며 "4.3 문제와 관련해선 이낙연 전 총리님께서 오영훈 의원이 대표선수고 자신이 오영훈 의원의 특보라고 얘기한 바 있다. 제가 그걸 듣고 '아, 정치는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를 느끼고 큰 수를 배웠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송재호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가 원하는 새로운 복지, 그의 작은 꿈이 크게 이뤄지길 기원하면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제주지역 모임인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식이 4일 한라아트홀에서 개최됐다. ©Newsjeju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제주지역 모임인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식이 4일 한라아트홀에서 개최됐다. ©Newsjeju

이어 위성곤 상임고문은 "여러분의 선택은 항상 옳았고 탁월했다. 이낙연과 함께 하는 건 큰 행운"이라며 "총리 신분으로 야당 의원들의 무수한 공격을 온 몸으로 아주 가볍게 넘기는 걸 보면서 우리 모두가 감동했었다"고 회고했다.

오영훈 공동대표는 "이낙연 당 대표를 모시고 비서실장을 한 건 제 인생에 있어 큰 은혜이자 경험이었다"며 "더 큰 눈과 더 단단한 심장을 가지게 했다. 그것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제주도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이낙연 전 대표를 모시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2월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이낙연 전 대표의 공으로 돌렸다. 양조훈 이사장은 "이낙연 대표가 계셨기 때문에 통과될 수 있었다. 가장 어려운 게 배보상 문제였는데, 지난해 11월 최고위원 회의를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가질 때 당시 이낙연 대표에게 제주4.3을 모델로 삼고 과거 국가폭력에 의한 배보상 문제를 해결해보자고 건의했더니 이를 흔쾌히 동의하셨고, 이를 공론화시켜 관철시켜주신 것에 대해 10만 4.3유족들을 대신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종천 전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수석부총회장도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거론했다. 이종천 회장은 "저도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4.3특별법 통과는 오랜 숙원이었다. 그 중추적 역할에 이낙연 전 대표가 계셨다"며 "올해 추념일에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방부장관과 경찰청장을 대동하고 참석하셨다. 이 자리를 빌어 이낙연 대표와 세 분의 제주지역 국회의원 분들에게 고마움의 박수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종천 회장은 "이낙연 의원께서는 낙낙장송처럼 의연하게 연전연승 하시리라"라고 '이낙연'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고선 "이번 대선에서 이길거라 확신을 갖고 있으니 많이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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