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드림타워 내 카지노 시설. ©Newsjeju
▲ 제주 드림타워 내 카지노 시설. ©Newsjeju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마침내 오는 11일에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4월 8일에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카지노 이전 허가를 받은 이후 게임기기 및 영상기기 검사와 이전의 '엘티카지노'라는 명칭을 변경 신고하면서 관련 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었다.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와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 이어 드림타워 카지노가 국내 3번째로 문을 열게 됐다. 영업장 면적만 5367㎡(연면적 1만 5510㎡)로 141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와 ETG 마스터테이블 7개 등 총 409대의 시설을 갖췄다.

현재 제주엔 총 8개의 카지노가 있으며, 모두 외국인 전용 시설이다. 이 가운데 랜딩카지노와 드림타워 카지노를 제외한 나머지 6곳은 임대 형태의 매우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들의 발 길이 끊기면서 현재 2곳만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8월에 실시한 카지노산업영향평가서를 통해 드림타워 카지노 운영으로 내년부터 향후 5년간 14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 해 500억 원 수준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나 이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이 잦아들어야 가능한 얘기다. 그럼에도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민에게 약속한 바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공언했었다.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Newsjeju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Newsjeju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오픈에 맞춰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변경허가의 부대조건으로 제시한 사회공헌사업 심의위원회도 본격 가동해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공헌사업 심의위는 민간위원 4명과 지역주민 2명 등으로 구성되며, 롯데관광개발이 약속한 향후 3년간 120억 원의 제주발전기금 집행에 대한 심의와 의결을 맡을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운영에서 나오는 이익이 지역상생을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1등 향토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도 내 최고층 쌍둥이 빌등으로 지어졌다. 38층으로 높이 169m다. 그랜드하얏트제주가 이곳으로 옮겨왔으며, 38층 스카이데크에서 제주의 바다와 한라산을 막힘없이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14개의 레스토랑과 제주 최대 규모의 야외 풀데크, K패션 전문 쇼핑몰, 국내 최대 미디어파사드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에 카지노를 오픈하게 되면서 방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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