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1분기에 지급된 노인고용촉진장려금 지원대상 사업체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실태조사 대상 기업은 190곳이며, 현재 이곳에 근무하고 있는 인력은 총 374명이다. 제주시는 이들에 대한 고용실태 조사를 6월 30일까지 벌일 계획이다.

노인고용촉진장려금은 노인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을 지속적으로 고용하는 업체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07년부터 노인복지 시책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지원사업체의 최저임금 준수 여부, 근로계약 체결 여부, 임금 지급형태 등 사업체의 어르신 고용에 대한 만족도 및 노인근로자 어르신의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청 내용과 다르거나 지침에 위반되는 행위 적발 시, 해당 업체는 2년간 지원이 제한되며 부정한 방법으로 지급받은 장려금은 전액 환수 조치된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218개 업체 500명에게 노인고용촉진장려금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시 오효선 노인장애인과장은 "어르신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사회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해당 제도에 보다 많은 사업체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고령화시대에 맞춰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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