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1년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과 관련해 제주도내 60개 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의 활용의지가 있음에도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 등 열악한 상황에 의해 소외됐던 중소기업, 1인 기업, 스타트업 등의 여건 개선을 위해 공급 기업으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좋은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바우처(이용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도에는 현재 총 9개의 공급 기업이 지정되어 있다. 이번 수요기업 공모는 전국적으로 약 2.4: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도권 1,724건, 비수도권 856건이 최종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 제주도의 선정건수는 7%(60건)로, 비수도권 중소기업 중 제주도의 비율이 3.28%인 점을 고려할 때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비용 22억7,200만원은 전액 국비 지원된다.

제주도는 보다 많은 도내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4월 9일 진흥원과 상호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제주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설명회 및 매칭데이 개최, 수요발굴 컨설팅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제주도는 이번 수요기업 대거 선정이 도내 기업들에게 데이터 활용 저변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성과를 토대로 데이터 활용 우수 수요기업을 선정해 표창 및 행정적 지원 등 적극적인 활용을 독려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데이터바우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량 증대, 신규시장개척 등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 기업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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