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 총파업 결의대회

▲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전국택배노조 7천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총파업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Newsjeju
▲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전국택배노조 7천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총파업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Newsjeju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택배 노사간 사회적 합의가 끝내 결렬되자 택배노동자들이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제주지역 택배노동자들 역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에서도 자신들의 이윤을 창출하는데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전국택배노조 7천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총파업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택배사와 우정사업본부는 장시간 공짜노동 분류작업에 택배노동자를 내몰아 수십 년 동안 막대한 이익을 얻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장시간의 공짜노동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의 핵심원인이 됐고 결국 수십명의 과로사 사고를 발생시키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럼에도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에서도 자신들의 이윤을 창출하는데 골몰하고 있으니 어찌 그들을 단죄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또한 "재벌택배사와 우정사업본부는 이윤창출에 골몰할 것이고 택배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는 뒷전일 것이며 결국 단결된 노조의 투쟁만이 택배현장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우리의 결심과 우리의 행동이 옳았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합의 단체협약 쟁취는 우리의 투쟁에 달려 있다. 전체 조합원은 노조 중앙으로 단결하고 지부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투쟁하자. 이제 전국택배노조 7천명의 조합원은 총파업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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