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추자도의 숨은 명소인 신양2리의 용둠벙 산책로 정비에 6억 원(국비 5억)의 예산을 투입한다.

하추자도 대왕산에 위치한 용둠벙은 '용이 살던 연못'이라는 별칭이 있다. 바다로부터 연결된 벼랑이 마치 용이 기어간 자국처럼 비늘 자국이 있어 옛날 이곳에 살던 용이 날아 올라가면서 남긴 흔적이라고 전해지는 곳이다.

이곳은 주민과 추자도 내방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지만 산책로가 정비되지 않아 안전사고 등 이용객의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이곳의 정비가 제4차 도서 종합개발계획(2018년~2027년)에 반영됐고, 중앙부처의 승인을 거쳐 산책로 정비에 따른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산책도 정비 사업은 추락 위험이 있는 구간에 안전난간을 보강하고, 경사로가 심한 구간에 계단을 설치한다. 또한 산책로 구간에 동백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동백꽃과 함께 아름다운 산책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6월에 착공해 10월께 마무리되며, 지난해엔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용둠벙 진입로에 제주형 판석 계단과 돌담을 설치한 바 있다

한편, 제주시는 도서 지역의 기초생활 기반 구축과 지역 소득 증대를 위해 32억 원을 투입해 2021년 도서 종합개발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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