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Newsjeju
▲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Newsjeju

제주에서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7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새 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달 들어 가장 적은 수치이며, 지난 5월 19일 5명 발생 이후 23일만이다. 6월 들어 제주에서는 현재까지 1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달 코로나19 확진자의 66.4%는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상당수가 가정이나 지인과의 만남 등 일상 내 접촉을 통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6월 확진자 중 제주도민 혹은 도내 거주자는 93.1%(122명)의 비율을 보였으며 이 중 제주지역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 등 접촉자로 분류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87명에 달한다. 

이달 신규 지역 내 감염 25.3%가 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접촉자 87명 중 22명이 자가 격리자다.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받았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특히 이달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중 1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하다. 

제주도는 "6월 제주지역에서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달 신규 확진자의 20.6%로, 전국 감염 경로 조사 중 비율 29.3%보다 8.7%p 더 낮다"고 설명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가족이나 지인이 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되거나 해제 전 양성 사례들도 확인되기 때문에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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