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개회사 통해 정산관리 지적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도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편성되는 대행사업은 늘고 있지만 업무의 책임성은 물론 정산관리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5일 오후 2시 제39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좌남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16개소나 되는 제주도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편성되는 대행사업은 늘고 있지만 업무의 책임성은 물론 정산관리가 허술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제주도 출자·출연기관들이 설립목적에 맞는 제 역할과 자생력을 제고시키기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대행사업은 없는지 사업성과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각 상임위원회별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결산심사도 심도있게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좌 의장은 지난 회기 제주도의회에서 통과된 '제주도민 백신 우선 접종지원 건의안'과 관련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다시 한 번 정부에 촉구했다.
좌 의장은 "이제 곧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서 휴식과 힐링의 장소를 찾아 집중적인 제주방문이 예상되지만 정작 제주도민들은 맘이 편치 못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좌 의장은 "도민이 안전해야 전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고 경제도 살릴 수 있다. 전 도민의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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