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신산공원 내 노후된 공중화장실에 2억 7000만 원을 투입해 BF 화장실로 만들겠다고 25일 밝혔다.

BF란 'Barrier Free'의 약어로, 장애물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성별이나 연령, 장애 유무, 언어 등 차별적 요소에 제약받지 아니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으로 만들어진 환경을 말한다.

제주시는 신산공원이 원도심의 중심 공원으로서 주간에는 물론 야간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기에 노후된 시설을 보완하면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인이나 고령자, 아이들의 접근성을 높인 화장실로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주시는 실시설계 후 BF 예비인증을 받아 공원화장실 정비사업을 완료한 뒤, 무장애 본인증까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공원을 찾는 모든 시민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니버셜디자인을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업 기간 중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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