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제주포럼'서 패널 참가
올랑드 전 프랑스대통령 "가난한 국가 지원해야"
원희룡 제주도지사 "기후변화 동맹에 적극 협력"

▲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Newsjeju
▲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Newsjeju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사회 차원에서 파리 기후 협약 등의 이행규칙을 결정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진국 등에서 자금을 조성해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에서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세션 패널 토론에 참가해 이같이 제언했다.

이날 세션은 제주연구원 김상협 원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패널 토론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과 인즐리 주지사는 온라인 화상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전 세계 지방 도시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앞서가는 노력들이 녹색동맹 등 공동행동으로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원 지사는 "지난 P4G 화상회의에서 인즐리 주지사에게 탄소중립 행동을 함께하는 기후동맹을 맺자고 제안했다"며 "제주와 워싱턴의 모든 분야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만든다는 동일한 계획에서 동지의식을 느꼈다"고 밝혔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Newsjeju
▲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Newsjeju
▲ 제주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 ©Newsjeju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도 역시 도시 지방 간의 탄소 줄이기 위한 기후변화 동맹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젊은 세대의 의사결정 참여와 미래행동에 대한 결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인즐리 주지사는 "국제적으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재생 가능한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COP26을 통해 서로 영감을 주고 야심찬 계획을 공유하며 협약으로 약속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Newsjeju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Newsjeju

이어 반기문 전 총장은 "국제사회 차원에서 파리 기후 협약 등의 이행규칙을 결정하고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특히 "선진국 등에서 자금을 조성해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원하고 지도자는 정치적인 의지를 갖고 지구가 건강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 역시 "파리 기후  협약에서 국가들이 설정한 탄소중립 목표를 더 높이 설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성에 도달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성은 대륙별, 지역별로 달성하는 한편 가난한 국가를 위한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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