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
▲ 안동우 제주시장.

안동우 제주시자은 30일 오전 각 국장 등이 참여한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장마철에 따른 각종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평년대로였으면 진즉에 장마가 시작돼 비가 내려야 정상이나 올해는 너무 늦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동시베리아 지역에 발달한 기압능으로 인해 우리나라 북쪽 상층에 찬 공기가 위치해 평년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안동우 시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시기를 대비해 관련 시설물 점검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각 부서에 배수로와 저류조 등의 거치물을 확실히 처리해 원활한 배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집중호우 시 하수도 역류현상으로 발생한 자연재해가 인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안 시장은 먼저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업무에 성실하게 임해 준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오는 7월 1일 해수욕장 전면 개장을 앞두고 지정해수욕장은 물론 비지정해수욕장까지 방역지침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사전점검과 선제적 대응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안 시장은 "제주시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타 지역보다 4~5% 정도 저조하다"고 지적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여전히 예산 신속집행이 미진하다"며 "오늘(30일)이 마지막 날인만큼 당초 계획대로 집행해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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