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5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삼다수 무단반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해당 사안을 사법기관(제주동부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Newsjeju
▲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5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삼다수 무단반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해당 사안을 사법기관(제주동부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일부 직원들이 삼다수를 무단 반출한 의혹과 관련해 김정학 사장이 고개를 숙였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5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삼다수 무단반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해당 사안을 사법기관(제주동부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업무상횡령이다. 

1차 자체조사 결과, 삼다수를 무단 반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은 당초 4명에서 2명이 더 추가되면서 총 6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는 과장급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올해 3차례에 걸쳐 12파레트 6912병, 약 400만 원(소비자 가격) 상당의 삼다수를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빼돌린 삼다수를 어디로 유통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김정학 사장은 "최근 공사 일부 직원들이 삼다수를 무단반출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도민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며 "최근 1차 내부감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머리를 숙였다. 

김 사장은 우선 "도민의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런 사건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전체 임직원 모두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 1차 자체조사 결과, 삼다수를 무단 반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은 당초 4명에서 2명이 더 추가되면서 총 6명으로 늘었다. 개발공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도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Newsjeju
▲ 1차 자체조사 결과, 삼다수를 무단 반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은 당초 4명에서 2명이 더 추가되면서 총 6명으로 늘었다. 개발공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도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Newsjeju

이번 사태는 지난 6월 초 공사 내부 제보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후 공사는 감사실 차원에서 특별조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직원 4명이 연루된 사실을 파악했다. 직원 4명은 모두 직위해제된 상태다.

이후 2명의 직원이 더 추가되면서 삼다수 무단 반출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은 총 6명으로 늘었다. 이후 공사는 삼다수 무단반출 사실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에 고소 조치했다.

경찰 조사가 본격화되면 연루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빼돌린 삼다수를 어디로 유통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김 사장은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통해 한 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사법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면서 "향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예방대책을 마련해 즉각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조직 내부 혁신과 기강 확립을 통해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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