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인파 몰리는데... 방역 단속 한계
해수욕장 인파 몰리는데... 방역 단속 한계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1.07.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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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호해수욕장 방역 단속 첫날 23건 적발
단속 인력 부족으로 이호해수욕장 외 타 해수욕장 단속은 읍면동에...
▲ 해수욕장 방역 단속에 나선 제주시 공무원들. ©Newsjeju
▲ 해수욕장 방역 단속에 나선 제주시 공무원들. ©Newsjeju

지난 7월 1일부터 제주도 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면서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지만 코로나19 방역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단속에 나서긴 하지만 인력이 부족해 관내 모든 해수욕장을 동시에 관리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항변이다. 사실 언론을 통해 지적된 사항들에 대응하는 것만으로도 단속이 벅찬 게 현실이다.

최근 제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한다며 탑동 광장 일대를 전면 임시 폐쇄했다. 이러자 야간 시간대 더위를 피하고자 거리로 나섰던 수많은 인파들이 인근 이호테우해수욕장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여러 매체에서 이 문제를 다루자, 제주시는 긴급 야간 방역계도를 실시한다며 단속에 나섰다. 제주자치도와 제주시, 이호동의 관계 공무원들이 합동단속반을 꾸렸다.

단속 하루 첫날인 지난 7월 1일 하루에만 23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7인 이상 사적 모임 3건, 폭죽 사용 14건, 흡연 행위 6건 등이다. 단속은 해수욕장 폐장 이후인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만 이뤄진 결과다.

허나 제주시는 단속 인력의 부족으로 함덕해수욕장 등 이호테우해수욕장 이 외 관내 다른 해수욕장엔 사실상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의 방역단속도 오는 7월 14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이뤄질 뿐이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호 이 외에)별도로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은 없고, 각 읍면동의 자율방재단에서 하는 걸로 안다"고만 답변했다.

특히 함덕 및 삼양해수욕장 등지 방파제에서의 방역위반 사례에 대한 단속은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부서와 달라 통합적인 관리 자체가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서도 시 관계자는 "파악은 하고 있다. 읍면동 내 지역 청년회 등과 함께 논의해 단속 계획을 잡아 볼 계획"이라며 "현재로선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단속 인력이 한계가 있어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위해선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실천에 반드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1일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심콜 운영과 안심밴드 573개와 체온 스티커 1471개를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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