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분교장 본교 추진위원회 6월15일 신청…내년 3월 개교 목표
폐교 위기 20명 학생 수, 올해 110명 학생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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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분교장 ©Newsjeju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장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교 '승격' 신청에 나섰다. 이석문 교육감 재임 기간 중 두 번째 사례다. 

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선흘분교장 본교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5일 도교육청에 본교 승격 신청에 나섰다.

선흘분교장은 7년 전인 2014년까지만 해도 학생 수가 20명에 불과해 폐교 논의가 오갔다. 어려움극복을 위해 도교육청은 선흘분교장을 '건강생태학교'로 지정하며 학생 수 유입을 위한 노력을 거쳤다. '선흘분교장'은 2021년 7월 1일 기준으로 11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도교육청은 승격 요청서 접수 후 본교 승격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2일 오후 4시 선흘분교장 다목적강당에서 '선흘분교장 본교 승격 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본교 승격을 위한 제반 사항과 절차, 요청사항 등을 공유했다.

선흘분교장 승격 시 이석문 교육감 재임 중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한 두 번째 학교가 된다. 첫 번째 학교는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더럭초등학교'로 지난 2018년 3월 본교로 공식 승격, 개교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10월 본교 승격을 위한 입법 예고가 이뤄진다"며 "이 과정 등을 걸쳐 내년 3월 새 학년에는 선흘분교장이 '선흘초등학교'로 승격, 공식 개교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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