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다양한 생각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는 등 전국적으로 다시 바이러스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2학기 도내 모든 학교 전면 등교 수업 시행을 선언한 도교육청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급기야 도내 학교에서도 확진자와 접촉자가 터져 나오며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학교가 늘고 있다. 

8일 제주도교육청은 서귀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생이 코로나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서귀중앙초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전체 학년을 오는 9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서귀중앙초 건물 전체에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학생 및 교직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했다. 또 긴급 돌봄 참여 학생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서귀중앙초 병설유치원 중 확진자 원생이 발생한 1개 반은 7월16일까지 원격수업이 연장된다. 

현재 제주도내에서 코로나19 대응 원격수업이 운영되는 곳은 5개교다.

학교(유치원) 전체 원격수업은 서귀중앙초와 병설유치원이다. 중앙유치원은 원아 아버지가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이 나오면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학년별 원격수업은 3곳으로 동광초등학교, 중문초등학교, 오현중학교다. 

동광초 경우는 전체 원아, 1, 2, 3, 5학년에 대해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문초와 오현중은 각각 5학년과 3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중문초와 오현중은 밀접접촉자 발생에 따른 조치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청은 앞으로 3일간 도내 코로나 확진자 상황을 예의주시 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석문 도교육감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여름방학을 마치고 8월2일 2학기를 시작하는 학교부터 전면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면 등교 수업을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를 해왔던 도교육당국은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향후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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