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출동 경찰관 때린 20대 해양경찰

제주지역에서 경찰이 경찰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술에 취해 난동을 벌었는데, 입건자는 해양경찰관이다. 

8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A씨(26)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경장으로 체포 당일 새벽 2시40분쯤 제주시 용담1동에서 행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욕설과 함께 주먹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범 체포된 A씨는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갔다가 다음날 아침 풀려났다. 최초 신고는 제주CCTV통합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 중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경찰관이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지자 해양경찰서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육경의 조사 결과에 따라 A경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