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조수입, 사상 첫 9,500억 돌파
제주 감귤 조수입, 사상 첫 9,500억 돌파
  • 박길홍 기자
  • 승인 2021.07.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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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감귤 ©Newsjeju
▲ 제주감귤 ©Newsjeju

지난 2020년산 제주지역 감귤 유통처리 상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감귤산업 사상 처음으로 9,500억 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조수입 증가는 △고품질 하우스감귤 출하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제도 시행 △사과, 배 등 타과일 출하량 감소에 따른 만감류 수요 증가 △소비시장에서의 높은 가격 형성 등을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2020년산 감귤 조수입은 9,508억 원으로 2019년산 감귤조수입 8,506억 원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산 감귤류 품종별 조수입을 살펴보면 노지온주 조수입은 4,719억 원으로, 2019년산 4,032억 원보다 17.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산 대비 처리량은 6,540톤 증가했으며, 단가는 kg당 127원 증가했다. 드론장비 활용한 덜 익은 극조생 감귤 수확 단속, 극조생 감귤 사전 출하신고제 운영으로 저급품 감귤 출하 차단 및 타과일 생산량 감소(15~30%) 출하 초기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

12월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행사 취소 등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 둔화로 감귤가격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지감귤 2L과 시장격리(2,548톤), 한파 및 폭설 피해감귤 시장격리(1만3,680톤) 추진을 통한 비상품감귤 차단 및 출하물량 조절도 안정적인 가격유지에 일조했다.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조수입은 3,095억 원으로 2019년산 2,796억 원에 비해 10.7% 증가했다.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만감류 출하 장려금 지원으로 완숙된 고품질 감귤 출하 유도 및 타과일 출하량 감소로 인한 설 명절 선물용으로 만감류가 각광을 받으면서 사상 처음 조수입 3,000억대를 견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우스온주 조수입은 1,006억 원으로 2019년산 907억 원 대비 10.9%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감귤류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양한 유통처리 시책을 통해 얻은 결과"라며 "감귤산업 종사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감귤원 원지정비사업 확대 △감귤 거점APC 중심의 철저한 품질관리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사업의 정착 등을 통해 고품질 감귤 유통처리와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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