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찾아 항의서한 전달한 제2공항 사업 반대단체

▲  ©Newsjeju

"제주 제2공항 사업 계획 철회"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반대단체들이 국토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13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와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는 국토부를 찾았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저지도민회)' 등에 따르면 항의서한은 국토부 신공항기획과 제2공항 담당에 전달됐다. 

제2공항 저지도민회 측은 "올해 2월 진행된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제2공항 반대'로, 도민들은 지나친 개발보다는 보존과 보전의 균형을 택했다"며 "국토부는 합리적, 객관적 절차에 따른 도민 의견수렴 결과 제출 시,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할 뜻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토부는 여론조사 발표 5개월이 지났지만 약속 이행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원희룡 도정에 별도 의견을 요청하고, 도정은 정상 추진을 내세우는 도민 기만행위에 국토부는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대단체들은 "국토부는 도민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지체 없이 정책결정에 충실히 반영, 제2공항 사업계획 철회를 즉각 선언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