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 김황국 민주당과 국힘 두 원내대표 14일 회동

▲ 왼쪽부터 강성민(더불어민주당), 김황국(국민의힘), 김희현(더불어민주당), 강충룡(국민의힘). ©Newsjeju
▲ 왼쪽부터 강성민(더불어민주당), 김황국(국민의힘), 김희현(더불어민주당), 강충룡(국민의힘). ©Newsjeju

조만간 닥칠 제주도정 공백 사태를 대비코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로 손을 맞잡았다.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황국 원내대표가 14일 제주시 내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제주도정 공백에 따른 대응을 논의코자 모였다.

두 원내대표는 회동 후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도정 공백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현안에도 공동 대응에 나서고, 민생경제 등 주요 현안에 중심 기조를 두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양당 원내대표는 "도정 공백 상황에서 독선과 정쟁 보다 대화와 타협의 정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원희룡 지사의 사퇴와 동시에 제주특별자치도 상설정책협의회가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의장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 가지 공동 대응 현안과 정책협의회 개최를 논의하기 위한 기획단을 구성하고, 이에 대한 실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김희현 원내대표는 "11대 의회에선 민주당이 다수당으로서 원희룡 도정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데 집중해왔지만, 도정 공백 상태에선 제주발전의 파트너로서 국민의힘과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황국 원내대표 역시 "조만간 도정이 공백인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민생경제가 매우 어려움에 직면할 상태인만큼, 민주당과 함께 제주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동엔 민주당의 강성민 정책위원장과 국민의힘 강충룡 부대표가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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