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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 숙


<따뜻한 올 겨울 ... 13년만에 한강도 얼지 않는다./ 2020. 2. 4 헤럴드 경제>
<입춘 아닌 입동? 2월에야 영하 10도 강추위/ 2020. 2. 4  아시아경제>
<서울 35.4도, 62년만에 가장 더운 6월 하순/ 2020. 6.23  한국일보>
<강릉 247mm 물폭탄, 6월 강수량으로 110년만에 최고/ 2020. 7. 1  조선일보>
<11월이 왜 이래...대구는 25도, 서울은 104년만에 폭우/ 2020.11.20.  조선일보>
이는 일상에 그저 무심히 훑고 지나가는 기사의 일부일지 모른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작년 세계 기후 상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관측 이래 지난해 지구의 평균 온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이동량이 급감했음에도 지구 온난화는 더 가속화된 것이다.

이런 지구 온난화로의 기후변화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폭우와 홍수를, 인도와 주변 지역, 중국,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강수 사태를, 중미~남미에서는 대규모 가뭄을, 미국에선 늦여름과 가을에 걸친 광범위한 화재를 가져왔다,
호주 서부 지역에서도 지난해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이 경신되었고. 일본은 지난해 8월, 하마마쓰에서 섭씨 41.1도로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기온이 확인되었다.

지난 2015년 12월, 체결된 파리 기후 협약은 2030년까지 산업혁명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내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제한하도록 했고 2018년 10월 한국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총회에서는 지구 기온 상승분을 2030년까지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더 강력한 내용을 내놓았다.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이상 오르면 우리는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처할지도 모르는 까닭이다. 

2020년 12월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발표하였다.
<*탄소중립: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제시에 근거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탄소중립을 위하여 탄소 없는 섬 2030, 전기차 100% 전환(전국 최초 전기차 2.3만대 돌파/2020년 말), 전력수요 100% 신재생에너지 대체, 스마트교통체계 구축 등의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30 쓰레기 걱정없는 자원 순환 제주(2030 WFI・Waste Free  Island jeju)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제주에 온 관광객들이 플라스틱과 화석연료를 안 쓴다거나, 쓰레기를 줍는 등의 행동을 데이터화해서 인센티브 보상이 자동으로 주어지고, 반대의 경우에는 비용 청구 등의 방법으로 제재를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여러분은 얼마 남지 않은 얼음 위에 서성이고 있는 북극곰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이 짧은 이미지가 몇 초의 자연물 영상이 아니라 우리에게 심각한 환경 문제를 경고하고 있음을 새겨두길 바란다.
그리고 당장 행동하기를
(플로깅: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저탄소 제품 사용, 드리이가 냉・온풍 함께 사용, 내 컵 사용, 의류 소비 줄이기, 탄소흡수원 보호(산림, 갯벌, 습지), 불필요한 파일, 이메일 정리, 절전 및 저전력 모드 일상화, 전자기기 오래 사용하기, 장바구니 사용,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하기, 적정 실내온도 유지, 퇴근시 전자기기 전원 차단 또는 플러그 뽑기 등~)
그 간 걸어온 여러분의 탄소발자국을 지울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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