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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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발생한 가운데 이 중 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쏟아지고 있는 주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2명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지역 유흥주점 집단 사례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으로 늘었다. 이는 7월 신규 확진자(231명)의 27.7%를 차지하는 규모다.

지난 17일과 18일에 이어 19일에도 도내 학생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고등학교 집단 감염 사례도 생겨났다.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공업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8일 2명에 이어 19일에도 2학년 학생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0일 0시 기준 한림공고에서는 총 32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5명(18일 2명, 19일 3명)의 확진자를 제외하고는 31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림공고 확진자와 관련해 총 105명(학생 98·교직원 7)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까지 고등학교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한림공고 5명, 대정고 1명)는 총 6명이다.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대정고등학교와 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중앙고등학교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정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8일 1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총 7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중 총 50명(학생 43명·교직원 7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다.

18일 제주중앙고등학교 교직원 2명이 확진된 이후 총 55명(모두 학생)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55명은 전원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돌입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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