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강민숙, 부위원장에 김대진 의원 선임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남북교류 및 평화협력 지원 특별위원회가 21일 구성됐다. 왼쪽부터 현길호, 김장영, 강민숙, 김대진, 김경미, 고은실, 양병우 의원.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남북교류 및 평화협력 지원 특별위원회가 21일 구성됐다. 왼쪽부터 현길호, 김장영, 강민숙, 김대진, 김경미(앞), 고은실, 양병우 의원. ©Newsjeju

북한과 우리나라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21일 구성됐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진행된 제3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남북교류 및 평화협력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통과됐다.

남북교류특별위엔 더불어민주당에서 강민숙, 김대진, 박원철, 현길호, 김경미 의원이, 교육의원으로는 김장영, 무소속 양병우, 정의당 고은실, 국민의힘 이경용 의원 등 총 9명이 활동하게 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초대 위원장에는 강민숙 의원(비례대표)이, 부위원장엔 김대진 의원(동홍동)이 선임됐다.

이번에 구성된 남북교류특위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차원에서 제주의 남북교류 및 평화협력을 위한 정책발굴과 대안 제시, 평화·통일에 대한 도민 공감대 확산 등을 위해 운영된다. 

강민숙 위원장은 "그동안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입지를 다져왔으며, 비타민C 외교라 불리는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 등으로 평화실천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지방자치단체 중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의 상징 지역으로서 선제적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이번 특위구성을 통해 남북교류 및 평화협력 지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중앙정부와 전국 지방의회 및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남북교류 및 평화협력 실천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 및 토론회 개최, 도민참여운동 개최지원 등의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진 부위원장 또한 "최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개정 시행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비정치적·비군사적 분야의 남북교류와 평화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서울과 부산, 경기, 강원 등 타시도 광역의회에서도 특위가 구성 운영되는 만큼 제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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