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제주도내 학교 및 지인모임,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쉴새 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이달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만 벌써 70명에 달할 정도다. 

제주에서는 지난 20일 역대 최다 확진자(34명)가 나온 데 이어 이튿날인 21일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집단감염과 연관된 확진자도 포함됐다.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확진자는 지난 20일 3명이 추가된 데 이어 21일 3명이 더 나오면서 고등학교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또한 도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추가됨에 따라 제주지역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이달 신규 확진자(289명)의 24.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인모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 발생하면서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으며, 면세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중 4명은 JDC에서 운영 중인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관련자들로 확인됐다. 

이들은 확진자와 같은 매장에서 근무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최종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이달 들어 면세점 내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하는 한편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22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54명이며, 1차 백신 누적 접종자 수는 21만3,06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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