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집단감염 지속되자 "4단계 격상도 고려"
제주 집단감염 지속되자 "4단계 격상도 고려"
  • 박길홍 기자
  • 승인 2021.07.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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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봉 제주도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Newsjeju
▲ 임태봉 제주도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Newsjeju

제주도내 유흥주점, 고등학교, 면세점, 지인모임 등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자 제주도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태봉 제주도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23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임태봉 단장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렇다. 늘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주까지는 3단계를 유지하고 주말을 지나 다음주 월요일경 전반적인 상황을 살핀 뒤 이후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0시부터 별도 해제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면서 사적모임은 4명까지만 허용되고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 방안에 따라 인구 70만 명인 제주는 주간 일 평균 확진자가 7명 미만일 경우에는 1단계, 7명 이상일 경우 2단계, 13명 이상은 3단계, 27명 이상은 4단계가 적용된다.

아직까지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3단계 수준이지만 문제는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2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3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8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9명 가운데 2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으며 이 중 3명은 집단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특히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71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318명)의 22.3% 수준이다.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늘면서 총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여기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도 또 다른 집단감염의 도화선이 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중 3명은 JDC가 운영 중인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관련자로 확인됐다. 이달 들어 제주국제공항 내국인 면세점에서만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집단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임태봉 단장은 "늘 대비(격상)하고 있다. 기획이라는 것이 생활과 방역의 접점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단장은 "4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며 "이번주까지 지켜봐 달라. 다음주 월요일 정도에는 어느 정도 방역의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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