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이 오는 27일(화)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면세점 내 매장 브랜드별로 방역관리자가 필수 지정된다. 

JDC는 26일 긴급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확진자 발생 현황과 면세점 영업장에 대한 방역조치 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역학조사 현황 및 면세점 개장 후 코로나19 방역관리 대책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제주공항 면세점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문을 닫은 상태다. 현재까지 확인된 면세점 관련 확진자는 19명에 달한다. 

JDC는 확진자 직원 19명에 대한 건강 상태와 일정별·영업장별 방역조치 사항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또 면세점 휴점 기간 동안 JDC 전 직원 1,200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와 함께 보건당국에서 진행한 역학조사 현황도 공유했다.

JDC는 이날 긴급 종합대책회의를 통해 질병관리청 제주출장소와 제주도 방역총괄과 등과 협의해 방역관리 개선 및 강화 대책방안을 마련했다.

대책방안은 △코로나19 방역관리 대응 Zone 설정·운영 △매장 브랜드별 방역관리자 필수 지정 △매장별 근무일정 중첩 방지를 위한 근무형태 개선 △매장 내 계산대 가림막 추가 설치 △직원 마스크 재사용 금지 △면세점 휴게실 사용 자제 △흡연실 주의사항 안내 등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면세점 개장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시스템과 준비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했다"며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최선의 대비책을 강구했다. 고객과 직원의 100% 안전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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