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뿌리고 물병 투척에 오영훈 제2공항 기자회견 파행
물 뿌리고 물병 투척에 오영훈 제2공항 기자회견 파행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1.07.29 12:4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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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국회의원, 29일 오전 11시 30분께 제주도의회서 기자회견 예고했으나
제2공항 찬성 성산주민들 몰려와 욕설에 물 뿌리고 물병 투척... 토론회는 연기
▲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이 29일 제2공항 문제와 관련,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성산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 들어가지 못했다. ©Newsjeju
▲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이 29일 제2공항 문제와 관련,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성산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 들어가지 못했다. ©Newsjeju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을)이 2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도민의방)에서 제2공항 관련 기자회견에 나서려고 했으나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성산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파행을 빚었다.

이날 오전 11시께 20여 명의 성산지역 주민들은 오영훈 의원의 기자회견(11시 30분)에 앞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 모여들어 현수막을 걸고 진을 친 뒤, 오 의원을 기다렸다.

속속 모여드는 일부 성산주민들의 손에서 밀가루로 의심되는 가루를 담은 봉지가 발견되자, 제주도의회 청원경찰들이 이들의 입장을 막아서면서 대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몇 차례 실랑이 끝에 도민카페 입장이 허용됐지만, 오영훈 의원은 기자회견장 안으로 들어서지 못했다.

오 의원이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 당도하자, 성산주민들이 오 의원을 막아서고 거센 항의를 벌였다. 오 의원도 처음엔 대화로 풀어 보려 했으나 성산주민들의 욕설이 난무하면서 점점 사태는 격화됐다. 경찰들이 투입돼 이들을 갈라 놓으려 했으나, 사태는 진정되지 못했다.

결국 오 의원은 이날 예고했던대로 토론회를 연기한다는 말을 남기고 발 길을 돌려야 했다. 이 와중에 일부 성산주민들이 물을 여러 차례 뿌리고 물병을 투척하면서 난장판이 됐다.

▲ 제2공항 찬성 성산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오영훈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Newsjeju
▲ 제2공항 찬성 성산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오영훈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Newsjeju

당초 오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및 갈등해소 해법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7일에 밝혔으나, 29일 오전에 급작스레 일정이 변경됐다며 토론회를 연기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갖겠다고 밝혔었다.

토론회 연기에 따른 기자회견도 제주자치도청 기자실에서 하려 했으나, 다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로 변경됐다. 이후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성산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기자회견은 무산됐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그간 오 의원이 제2공항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한 '정석비행장'의 활용방안에 대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송재호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자리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연기키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막아선 성산주민들은 "(토론회)연기라고 했지만 오늘 오영훈 의원이 이 자리에 온 건, 찬성 주민들 때문에 무산됐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산주민들은 "그간 정말 힘들게 6년을 참고 기다려왔지만, 국회의원 3명의 모략으로 정석비행장으로 간다고 한다"며 "이러면 갈등유발 또 빚어질텐데 그건 어떻게 할 것이냐. 이번 환경부의 반려 결정은 국회의원 3명이 개입해서 정부와 여당에 압력을 넣은 결과"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성산주민은 "위성곤 의원이 성산에 공항이 들어설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하면서 "여기에 송재호, 오영훈 의원이 끼어 3명이 앞장서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이들은 "국회의원 3명이 당정청 협의를 거치고, 환경부 차관도 만났다고 했지만 우리가 확인해보니 당정청 협의는커녕 환경부 차관도 만난 적이 없다"며 "이들이 거짓말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제주에 있으면서 없다고 한 거짓말을 녹음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성산주민들이 무슨 죄냐. 이제는 들고 일어서겠다"며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성산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이날 오영훈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성산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이날 오영훈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성산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이날 오영훈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성산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이날 오영훈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성산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이날 오영훈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성산 주민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이날 오영훈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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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지기 2021-07-30 07:04:48 IP 118.235
도데체 국개의원이든 도의원이든 저거동네 일에 신경써라. 왜 남의 동네일에 간섭하고 지랄이고..너거동네 공항짓고 싶으면 하나더 짓든지 말든지 왜 남의 동네일에 간섭하고 토론회하고? 미친거 아니?

최순실 2021-07-29 17:38:40 IP 222.117
제주도 최순실아~~~ 제주도 니꺼야??? 어디 무식한놈이 나대고 있어... 니가 전문가야?? 담엔 물이 아니라 오물이다 이놈아

성산신공항 2021-07-29 16:10:24 IP 118.235
도둑넘들끼리 모여 훔친 장물을 어떻게 나눌까 하는 회의다
에라이 도둑넘들아
너그들끼리 훔친 물건 잘 나누어 쳐 먹어라
쳐먹다 반드시 목에 걸리고
다음 정권서 처벌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