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레 18코스에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코스 조성 사업 추진

제주시 삼양동에 위치한 올레길 18코스에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나이나 신체 능력 등과 관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디자인하는 것을 일컫는 총칭이다.

제주시는 관내 올레길 중 비교적 접근성이 용이한 18코스를 선정해 이번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총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6월에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8월 말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안 산책로 정비, 휴식 공간 조성, 공중화장실 정비, 기타 인도블럭 포장 및 도로 시설물 등을 개선하고 있다.

제주시는 교통약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유니버설 올레길을 확대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올레 18코스는 제주시의 도심에서 시작해 제주항과 사라봉, 별도봉, 곤을동, 신촌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9.7km의 구간이다. 보도로 약 6~7시간이 소요된다. 곤을동은 과거 4.3 당시 마을 전체가 불 타 없어져 흔적만 남은 마을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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