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여성 고민상담 우체통' 설치, 8월부터 3개월간 운영

▲ 서귀포시는 『여성 고민상담 우체통』 시범사업을 8월부터 추진한다. ©Newsjeju
▲ 서귀포시는 『여성 고민상담 우체통』 시범사업을 8월부터 추진한다. ©Newsjeju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여성 고민상담 우체통』 시범사업을 8월부터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각종 육아문제 등 서귀포 지역 여성들의 고민을 해소해 주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시 '여성 우체통'은 지역의 여성단체와 분야별 상담 전문기관 등을 연계해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상담을 해주고 각종 정보안내와 대안을 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여성 고민상담 우체통』은 분홍색으로 제작돼 지난 9일과 10일 천지연 새섬공원 입구와 동홍동 소재 솔오름 입구 그리고 시청 1청사 별관(여성가족과 입구) 등 총 3군데에 설치돼 8월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 사업은 서귀포시(시장 김태엽)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고맹수)가 손을 맞잡고 공동 추진한다.

또한, 서귀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상구), 서귀포시 가정행복상담소(소장 송주연), 서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송은경), 서귀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선미) 등 4개 전문기관이 협업해 운영한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가까운 우체통 설치 위치를 찾아 우체통 측면에 부착된 엽서함에 있는 엽서에 고민상담 등 내용을 작성 후 봉투에 넣어 분홍색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된다.

고민상담 우체통에 담긴 엽서는 주 5회(월 ~ 금), 매일 오전 중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수거 후 여성가족과와 함께 기관별 분류를 해서 수거 당일 해당 기관으로 전달을 하면, 전문기관에서 상담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결과를 회신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한편 10월까지 3개월간 운영한 뒤 이용자, 시민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와 사업 평가를 실시해 내년 확대 실시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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