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4단계 조치 두고 대도민 담화문 발표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도민들에게 "불가피하지 않다면 오는 29일 자정까지 2주간 다 함께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좌남수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하루 앞두고 담화문을 발표해 이 같이 당부했다.

좌 의장은 "지금 제주는 코로나19의 대유행 확산을 막아내야 할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며 "지금처럼 폭증하고 있는 확산세를 막아내는 길은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 의장은 "다 함께 멈춤을 실천해달라"며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는 물론 백신 예약과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재차 주문했다.

좌 의장은 "의회 또한 의정활동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도민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도민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민 모두의 참여가 힘"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좌남수 의장의 담화문 전문.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17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의회부터 전수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도민께 드리는 말씀 ]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됩니다. 

지금 제주는 코로나19의 대유행 확산을 막아내야 할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최고 64명에 이르렀고 이 중 도민이 62명이나 됩니다.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만도 289명에 달할 정도로 확산세가 빠르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양상은 달라져 관광객보다는 가족, 지인 사적모임을 통한 지역사회내 집단감염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폭증하고 있는 확진자 확산세를 막아내는 길은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뿐 입니다. 

오는 29일 자정까지 2주간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다 함께 멈춤을 실천해주십시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는 물론 백신예약과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코로나와 사투하며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을 비롯한 도 방역당국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리며 도민들께서 걱정하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더욱 힘을 내 행정력을 집중해주십시오.

저희 의회 또한 의정활동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이며 도의 방역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불안을 최소화시키고 도민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만이 코로나 확산을 신속히 차단해 제주가 살 길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걱정이 크실 줄 알지만 생계가 어렵고 힘드시더라도 함께 해주신 덕분에 청정 제주를 지킬 수 있었던 것처럼 도민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민 모두의 참여가 힘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1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좌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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