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표창, 국비 3억 원 지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1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평가심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국비 3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32개 지자체에서 응모한 가운데 2018부터 2020년 기간 중에 지자체에서 시행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8일 기간 중에 실시됐다.

주요 심사내용으로는 견실한 시공, 예산절감, 피해저감효과, 안전관리개선, 행정절차 단축, 지역주민과 소통 등에 중점을 뒀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면심사(8.6), 발표심사(8.10)를 통과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종합 종합평가한 결과 서귀포시가 최종 우수기관으로 선정(8.18)된 것이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9년 12월에 착공해 지난해 7월 준공한 나폴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지구를 우수사례 지구로 신청했다.

이 지구는 50년 이상 경과된 노후된 석축으로 인해 석축 하부 석재가 이탈되고 배부름 현상으로 2018년도에 붕괴위험지구로 지정, 주택과 보호자 안전을 위해 돌망태를 이용한 임시 보호조치를 실시한 바있다. 

급경사지 안전을 위해 일반적인 옹벽을 설치하게 되면 건축물(10동) 철거가 불가피한 실정으로 건축물 철거 없이 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하게 요구함에 따라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건축물 철거 없이 시공이 가능한 합벽식 옹벽 공법을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합벽식 옹벽공법으로 토지 편입과 건축물 철거 없이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안전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 점과 이를 통해 예산절감(22억)시공기간 단축(3개월)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붕괴위험지구 등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과 견실한 시공은 물론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국비확보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이 행복한 안전 서귀포시 구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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