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애월항 인근에서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 사진제공-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 제주 애월항 인근에서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 사진제공-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제주시 애월항 약 9km 해상에서 무게 200kg이 넘는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지자체에 돌고래 사체를 인계했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6분쯤 "애월항 북서쪽 9km 해상에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현장 출동에 나선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58분쯤 해상에 표류 중인 돌고래 사체를 육상으로 인양했다.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남방큰돌고래 사체는 길이 260cm, 둘레 154cm, 무게 200kg 이상인 암컷으로 조사됐다. 또 사후 일주일 정도 경과됐고, 불법 포획 흔적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남방큰돌고래 사체는 지자체로 인계됐고, 추후 한국 수산자원 공단에 연구 목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는 남방큰돌고래가 해양보호생물종으로 지정돼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사체를 발견했을 시 조속한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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