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사무소 재직 남성 비서, 여성 대상 불법촬영으로 경찰 조사받아
20일 오전 사무실에 사직서 내고 면직 처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의 비서 A씨(30대)가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불법적으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영훈 의원실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사무실에 사직서를 내고 현재 두문불출한 상태다. 

의원실 관계자는 "아침에 가정사로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유인지를 물어보기 어려웠다"며 "면적 처리해달라기에 그리해줬고, 오후에 기사가 나면서야 알게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관계자는 "현재 당사자와도 통화가 안 되는 상황이고, 당과는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사건이라 나이와 근무시점 등 개인정보에 대해선 알려주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A씨의 가족이 A씨를 경찰에 신고해 수사하게 됐으며, 경찰은 가족이 찍어둔 A씨의 휴대전화 내 불법촬영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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