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올 하반기 1,000억 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지원 사항을 제주도청 홈페이지(https://www.jeju.go.kr)에 공고하고 이날부터 9월 10일까지 접수 받는다. 

특별융자 지원 내역을 보면 △여행업, 관광편의시설업, 유원시설업 등의 경영안정자금 800억 원 △관광시설 및 숙박업 등 개·보수 자금 200억 원이다.

지원은 융자 추천액 대출 실행에 따른 이자 차액을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출 금리는 분기별로 기획재정부에서 공시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사업 변동금리’에서 0.75% 우대하는 분기별 변동금리가 적용됨에 따라 0.87%로 확정됐다.

융자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이다. 신청은 방문 또는 온라인(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융자 추천금액 선정 방식을 지난해에는 전년도 매출액 범위 내에서 선정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상황 등을 고려해 최근 3년 중 유리한 년도 매출액 범위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관련 문의는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지원센터(740-6095~7, 710-3344)로 하면 된다. 

김승배 제주도 관광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업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피해를 입은 관광사업체에 재정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