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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고경학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으로 전국적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지역 주간 평균 확진자 수도 8월 26일 기준 32.7명으로 4단계 기준인 27명을 초과하였고 전파력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집단감염 급증으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강화되었다..

8월 휴가철 영향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강화에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가오는 제주 고유 풍습인 벌초철과 추석 연휴에도 전국적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9월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람이 멈추지 않는 한 언제든 대규모 감염 발생은 인지된 것이기에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이때이다. 그러면 곧 앞두고 있는 벌초철에는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전통 풍습인 음력 8월 초하루(9.7)를 전후한 벌초철을 앞두고 한시적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하였다. 벌초는 가족 또는 문중 등 다수의 인원이 불가피하게 필요함에 따라 벌초를 목적으로 묘지에서 이뤄지는 모임에 한해 참여인원을 최대 8명까지 허용하게 된다. 가족벌초는 4명까지, 모둠벌초는 8명까지로 예방접종 완료자라도 사적모임 기준이 적용된다.

① 마스크 착용 ②물・무알콜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 섭취 금지 ③ 벌초 후 뒤풀이 금지 ④ 봉분당 4명씩 나눠 작업을 해야 하며, 가급적 시간・날짜를 분산하고, 이동 시에도 4인까지만 차량에 탑승 ⑤ 도외 거주자는 가급적 참여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입도 3일전까지 PCR검사 후 음성 판정 받은 후 입도를 당부하고 있다.

거리두기 장기화로 이젠 온 도민 아니 온 국민이 지쳐 있다. 물론 방역당국과 온 국민이 뼈와 살을 깍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강도 높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 오고는 있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위기감 없이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일부 사람들로 인해 불안과 함께 방역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나 혼자 사는게 아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고 그런 공동체적 삶이 곧 ‘하나의 세상’인 것이다. ‘나하나 쯤이야’ 라는 이기적 사고에서 벗어나 서로 손에 손잡고 코로나 19를 빨리 퇴치해 보자. 그리하여 누구나가 꿈꾸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진정한 힐링을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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