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파도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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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가 소형도서 재생에너지 전환사업 공모 사업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추진 중인 가파도 '탄소 없는 섬' 구축사업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전환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분산에너지과)가 시행하고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고 있으며, 도서지역의 디젤발전시설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4월 소형도서 재생에너지 전환사업에 대한 사업 설명을 통해 주민수용성을 확보한 후 6월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통해 재생에너지설비 부지를 확보했다.

이번에 가파도가 소형도서 재생에너지 전환사업 공모 사업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정부출연금 65억 원(예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가파도에는 소규모 풍력발전기, 태양광 발전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설비가 갖춰지게 된다. 

제주도는 "사업예산 및 재생에너지 발전원 및 사업규모는 올 하반기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 예정인 설계용역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발전설비가 들어설 부지 제공과 인·허가 등 행정지원하게 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최적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성 및 예산확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매·설치·시운전을 주관한다.

제주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달초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가파도를 통해 현재 제주도가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모델 축소판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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