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기강 더욱 철저히 점검 주문

안동우 제주시장.
▲ 안동우 제주시장.

안동우 제주시장이 1일 제주시민들에게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안동우 시장은 이날 오전에 '9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먼저 공직자 개인의 일탈행동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시장으로서 시민과 제주시 공직자분들께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PC영상회의로 대체됐으며,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재난 대응체계 및 응급의료체계 추진 계획,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관련 방역 체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안동우 시장은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제주시 전체 공직자 여러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만큼 다시 한 번 심기일전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추석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공직기강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제주시 전 공직자가 청렴 교육을 이수하고, 감찰부서에서도 보다 세밀하게 지도점검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오는 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에 따른 현장접수에 담당자들이 사전에 업무를 철저히 숙지해 민원을 빠르게 처리해주길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특히 안 시장은 전 국민이 지급대상이 아니기에 대상자 확정에 대한 애로사항과 이의신청 관련 민원이 추석 연휴 이전에 모두 해결될 수 있도록 역량을 투입해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한편, 제주시청 모 부서의 공직자 A씨가 코로나19 단속 업무와 관련해 비위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제보돼 경찰이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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