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내년에 지정 고시 추진

▲ 제주시 우도 하고수동 해변. @제주관광공사. ©Newsjeju
▲ 제주시 우도 하고수동 해변. @제주관광공사. ©Newsjeju

비지정 해수욕장 중 한 곳인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이 내년에 지정 해수욕장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국비 13억 원 및 지방비 6억 원 등 1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에 종합상황실을 신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미 지난 6월에 착공했다. 신축 예정지인 종합상황실의 부지 235㎡의 국유지를 올해 1월에 1억 8000만 원으로 매수하고, 6월에 착공했으며, 내년 1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종합상황실 신축은 기존에 노후된 우도 하고수동 해변의 화장실 및 샤워실을 허물고 지어지게 된다. 지상 2층에 건축면적 89㎡의 규모를 갖는다. 연면적은 149㎡며, 1층엔 화장실 및 샤워탈의장이 들어서며, 2층은 종합상황실로 구성해 해수욕객들의 유영 활동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종합상황실이 들어서면 지정해수욕장으로 등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 이에 제주시는 내년도에 해수욕장 지정 고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시 소재 지정해수욕장은 협재, 금능, 곽지, 김녕, 월정, 함덕, 삼양, 이호 8곳이며, 비지정 해수욕장은 하도, 종달, 세화, 평대, 모진이, 하고수동, 서빈백사, 한담, 신흥, 판포 등 10곳이다.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을 다녀간 방문객은 지난 2018년에 1만 5000명 정도에서 지난해 4만 명가량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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