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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보건소 서광서보건진료소 오유진

전 국민과 정부가 하나되어 코로나19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우리 모두가 코로나와 싸우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각종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 등 비리에 관한 뉴스들은 어렵게 버티고 있는 국민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

부패한 공직자들의 나쁜 행동을 은밀하게 조직적으로 눈감아 주고 누군가에겐 엄격하고 누군가에겐 관대한 선택적 기소와 선택적 보도.

물론 일부 공직자가 모든 공직자를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비위와 관련된 뉴스를 접한 국민들에겐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불신이 커져만 갈 것이다.

또한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로 인한 모든 피해는 최종적으로 국민이 지게 될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펜데믹 상황속에서도 우리 공직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1순위는 청렴, 즉 공정하고 투명한 반부패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공직사회에서의 청렴은 굉장히 중요한 논점 중 하나다.

청렴한 국가는 국민의 신뢰를 얻고, 신뢰는 불필요한 비용들을 줄일 수 있게 할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국가의 경쟁력을 높인다.

국제기구에서 청렴도로 높은 점수를 받은 국가들은 제도적, 문화적으로 청렴이 확실한 덕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청렴이 지금처럼 사회적 이슈화 된 지는 오래되어 보이진 않지만 과거와 현재를 보면 정치인과 공직자들의 여러 부정부패, 정경유착 등 부끄러운 사건들이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것 같다.

한 가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건 현 정부는 앞으로도 청렴한 선진국 수준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강도 높은 정책들을 시행하고 공직자의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그 지위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하여 공직사회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아무리 바뀌어도, 정부가 아무리 개혁을 해도, 그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이 변하지 않는 이상 그 의미는 없을 것이다.

공직자 개개인이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부끄러움을 알고, 청렴하지 못했던 조직은 용기 있는 반성으로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보다 더 나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될 것이다.

청렴이란 거창한 구호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고 꿈꾸는 청렴한 공직사회가 된 ‘그날‘은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하지만 그 청렴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나부터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청렴이 본인의 자리에서 함께 동행하는 친구와 같은 의미로 자리 잡는다면 우리 모두가 바라는 ’그날‘은 머지않아 올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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