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우 제주시장이 13일 식용란 수급 상황 점검을 위해 관련 업체를 방문하고 있다. ©Newsjeju
▲ 안동우 제주시장이 13일 식용란 수급 상황 점검을 위해 관련 업체를 방문하고 있다. ©Newsjeju

안동우 제주시장이 13일 애월읍 상귀리에 소재한 식용란 선별포장업체인 '제주웰빙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식용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겨울에 전국적으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살처분 등의 영향으로 계란 공급부족 사태를 빚으면서 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수급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계란 소비가격은 30알 기준 1판에 지난해보다 무려 31.9%가 상승한 7477원에 유통되고 있다.

이에 안동우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불황 속에서 오르는 추석 물가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가격 안정화를 위한 수급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계란 가격 안정화를 위해 행정에서도 고품질 생산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 시장이 방문한 '제주 웰빙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곳으로, 양계 농장과 식용란 선별 포장업, 식용란 수집 판매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DAS 국제인증원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2016년엔 '애월 아빠들'이라는 상표권을 등록해 식용란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홍콩과 두바이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추석 전 먹거리 안전을 위해 식용란 등 축산물 위생관리 및 수거검사를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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