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30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열려
만화 속 제주신화 주제로 개성 있는 작품 전시

제주만화작가회(회장 백금아)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금) 오후 1시부터 30일(목) 오후 4시까지(20~22일 휴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시실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만화속 제주신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신화, 웹툰, 캐리커쳐 등 개성있는 작품 6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롯봇찌빠>의 신문수 화백, <맹꽁이 서당>의 윤승운 화백, <심술통>의 이정문 화백, <빨간자전거> 김동화 화백, <머털도사> 이두호 화백,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 <삼국지> 이희재 화백, <자갈치아지매> 김광성 화백, <공포의 외인구단> 이현세 화백, <풀하우스> 원수연 화백의 축하그림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전업만화가, 미술교사, 방과후 만화지도강사, 웹툰작가 및 애니메이션 감독, 스토리작가, 웹디자이너, 캐리커쳐작가,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과 국내에서 황우럭 시사만화로 1만회를 돌파한 故 양병윤 화백의 소장작품도 전시된다.

제주만화작가회는 <황우럭>으로 유명한 故 양병윤 화백을 중심으로 지난 2000년 '제주만화사랑회'로 발족했다. 그 후 2002년 현 '제주만화작가회' 명칭을 변경한 뒤 매해 정기전시와 도내 각종 문화행사 및 축제 등에 적극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회 소속 캐리커쳐 작가들은 틈틈이 도내 양로원, 청소년시설 및 소외계층을 찾아 다니며 무료로 캐리커쳐 봉사도 꾸준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도에는 한·일 해엽연안 시·도현 만화페스티벌 교류전을 일본 후쿠오카현 키타규슈시에서 제주의 소개와 함께 제주관광을 만화로 표현, 전시를 갖기도 했으며 이듬해에는 일본작가들을 초청해 부산, 경남, 전남과 함께 교류전을 열기도 했다.

제주만화작가회 백금아 회장은 "만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지역의 제주도민들은 누구나 입회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서로 공유하며 발전하는 제주만화작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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