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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CHANTHU)' 북상으로 강한 비바람과 너울성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제주해경이 연안 사고 위험 예보제를 주의보 단계로 격상했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로 연안 사고 위험 예보제를 '관심'에서 '주의보'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연안 사고 위험 예보제'는 연안 해역에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해서 발생했거나 위험이 있는 경우 '관심', '주의보', '경보'로 구분해 알리는 제도다.

각 해양경찰서 등은 홈페이지와 파출소 전광판을 이용해 위험예보를 표출한다. 또 육‧해상 집중 순찰로 연안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갯바위, 방파제 등 출입 통제에 나서게 된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해안가에 높은 파도가 예상되므로 갯바위, 방파제, 해변 등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낚시 등 무리한 연안 체험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태풍 찬투는 1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으로 지났다. 중심기압 955hPa의 강한 세력으로 최대 풍속은 시속 144km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가 오는 17일 오전 9시쯤 제주 북서쪽 약 4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시기는 중심기압 985hPa(최대풍속 시속 97km)로 세력은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나 많은 비와 강풍 피해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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