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지역으로 북상함에 따라 도내 모든 학교가 17일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1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 북상으로 17일 하루 유치원을 포함한 도내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가 문을 닫는다. 학교는 총 314개교다. 내일(16일)은 각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 일정이 운영된다.
제주기상청은 태풍 '찬투'의 최대 고비를 17일 새벽부터 낮 기간까지로 예측하고 있다.
태풍 찬투는 15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 980hPa에 최대풍속은 104km의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 찬투는 16일 새벽 3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까지 비슷한 세력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의 이동속도는 4km로 다소 느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모든 학교에 태풍 대비 학생 안전 확보 및 학교시설 피해 최소화 등에 만전을 기하고, 태풍 피해 시 신속하게 보고하도록 했다"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은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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