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소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집계됐으며, 서귀포시 소재 초등학교의 경우 관련 확진자만 36명에 달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총 1,72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서귀포시 소재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 확진자로 파악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2755번 확진자는 2704·2749번의 가족으로 격리 중 유증상을 보여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또 2763번 확진자는 2676번과 같은 공간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서귀포시 소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제주의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지난 15일 확진된 4명(2746·2750·2751·2754번)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선행 확진자인 2644번(4일 확진)과 2657번(5일 확진)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들을 '제주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6명 중 5명은 학생이며 나머지 1명은 학생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해당 학교는 2644번 확진 직후 학생 109명과 교직원 31명 등 총 14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2657번을 제외한 13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763명이다. 이 중 2,660명(사망 2명, 이관 28명 포함)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103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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